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내용.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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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5일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난 100년의 역사를 공정하게 평가해야만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올린 ‘역사를 있는 그대로 직시할 수 있는 용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도청 내에 전시된 역대 도지사 사진을 함께 게시하면서 “구자옥·이해익·최문경·이흥배. 1대, 2대, 6대, 10대 경기도 도지사다. 이들 모두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됐다”며 “지난해 이들 네 도지사의 액자 아래에 친일 행적을 병기했고, 도 홈페이지에도 이 사실을 명시했다. 아예 사진을 내려야 하는지 잠시 고민했지만 거두었다. 그 또한 부끄러운 역사를 감추는 왜곡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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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과거 청산이란 과거에 얽매이거나 보복을 위한 것이 아니다. 자랑스러운 역사도, 부끄러운 역사도 모두 공정하게 드러내놓는 것”이라며 “지난 100년의 역사를 공정하게 평가해야만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준비할 수 있다”고 친일 기득권 세력에 대한 청산 의지를 밝혔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