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1.8.4/뉴스1 © News1
광고 로드중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최근 논란이 된 토론회 방식을 두고 김기현 원내대표가 제안한 중재안이 합리적이라고 판단, 경선준비위원회에 재고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여러 의원들과 논의를 통해 정리한 바로는 그저께 김 원내대표께서 제시하셨던 중재안이 합리적이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적었다.
김 원내대표의 중재안은 선거관리위원회를 조기 출범시킨 후 토론회를 뒤로 미루는 것 등이다.
광고 로드중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은 전날 오전 중재안으로의 변경은 불가하다고 밝혔다가, 오후에는 최고위 요청이 오면 고민해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는 “여러 논란이 더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고민하지만 안 바꾸는 게 맞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경준위원들도 통화에서 중재안을 고민해보겠지만 쉽게 고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 경준위원은 통화에서 “발표회 등으로 변경하는 것보다 토론회 형식을 취하되 질문은 1~2개 정도로만 제한하는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