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인 6억달러(약 6942억원)어치 암호화폐를 훔친 해커들이 절반 가까이를 돌려줬다고 C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플랫폼 폴리네트워크는 지난 10일 트위터를 통해 해커들이 이더리움 등 수천개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고 밝히고 “해킹된 자산을 돌려달라”고 촉구했다. 총 6억달러가 넘는 암호화폐를 도난 당했으며,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해커들은 훔친 암호화폐 일부를 돌려주기 시작했다.
블록체인업체 엘립틱의 톰 로빈슨 수석 과학자는 “해커가 훔친 자산을 반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라며 “암호화폐를 훔칠 수 있더라도 블록체인의 투명성 등으로 인해 세탁과 현금화가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