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통령이 모더나 CEO와 통화해서 대안 조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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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10일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 사태와 관련해 “왜 어려울 때, 대통령은 보이질 않는가”라며 “지난날 생색내기에 대통령이 직접 나섰던 것처럼 문제가 발생한 현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논평에서 “OECD 백신 접종 완료율 최하위라는 참담한 성적을 받아든 충격적인 날, 기대했던 모더나 공급마저 반 토막 도입이라는 참담한 소식이 전해졌다”며 “바로 직전까지 ‘백신 물량은 충분하고, 접종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김부겸 총리가 호언장담했던 터라,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 정부의 무능이 더 도드라져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모더나 공급 지연사태에 정부는 공식 대표단을 파견, 즉각 항의에 나서겠다고 하지만 유럽 제조공정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지연된 백신 지연사태가 다시 재연될 가능성은 더욱이 농후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바로 지금이, 대통령이 비밀리에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 파견단을 보내 형식적으로 항의하는 모습을 갖출 게 아니라, 대통령이 모더나 CEO와 직접 화상통화를 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조율하는 게 국민이 바라는 지도자의 모습일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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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