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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진 어필’ 받은 日투수 “공 빠져 사구되면 더 위험해”

입력 | 2021-08-05 16:25:00

4일 한국과 준결승전에서 로진 사용 어필 받아




일본 야구대표팀 이토 히로미가 과한 로진 사용으로 지적을 받은 것에 대해 해명했다.

이토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손에 땀이 많이 나서 로진을 많이 바른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그는 전날(4일)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전 한국과의 경기에 세 번째 투수로 나서 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 일본의 5-2 승리를 견인했다. 이토는 이날 구원승을 챙겼고 일본은 결승에 진출했다.

그런데 이날 한일전에서 이토는 한국측에 어필을 받았다. 손에 로진을 너무 많이 묻힌 뒤 공을 던져 문제가 됐다.

7회 박해민(삼성)이 이를 지적했고,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에게 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토는 별다른 주의를 받지 않고 그대로 투구를 이어나갔다.

이토는 “타자는 배트 그립에 스프레이를 뿌릴 수도 있고, 보호기구도 할 수 있다. 투수는 글러브뿐이다. 나는 손에 땀이 많이 나서 로진을 많이 만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일 미끄러져 빠진 공이 타자에게 맞는 것이 훨씬 위험하다. 규칙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제 시합이라 어떤 것을 지적받은 것인지 잘 몰랐다. (로진이) 묻었을 때 흩날리는 가루를 지적받은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타자가 (로진 가루 때문에 공을) 보기 어렵다면 유니폼에 가루를 두드리는 등 투수의 배려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패한 한국은 5일 미국과 패자 준결승전을 통해 다시 한번 결승행을 노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