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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원장에 ‘대북 송금 특검’ 송두환…금융위원장 고승범 내정

입력 | 2021-08-05 10:04:00

송두환 인권위원장 후보자(왼쪽),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송두환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장관급 2명, 차관급 6명에 대한 정무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인권위원장 후보자인 송 후보자는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북송금의혹사건 특별검사, 헌법재판소 재판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인권위 장애차별조정위원회 조정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박 수석은 송 후보자에 대해 “인권 변호사”라며 “시민의 정치적 자유 등 기본권 확대, 사회적 약자 인권 보호 등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따뜻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가인권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국제인권 기준에 부응해 인권 선진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제고하는 데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장 후보자인 고 후보자는 경복고, 서울대 경제학과, 같은 학교 행정학 석사 과정을 거쳐 미국 아메리칸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금융서비스국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있다.

박 수석은 고 후보자에 대해 “고 후보자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사무처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재임 중인 금융전문가”라며 “금융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고, 최초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연임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는 평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거시경제와 금융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경제·금융 위기 대응 경험 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대응 금융 지원, 가계부채 관리, 금융산업·디지털금융 혁신, 금융소비자 보호 등 금융 현안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기획재정부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소통·협력을 통해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차관급 인사 6명을 내정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고규창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에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을 내정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립외교원장에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을 각각 내정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