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마트의 온라인 큐레이션 플랫폼 ‘하우디’는 올 4월 홈페이지 내에 홈카페 전문관을 신설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커피나 디저트를 즐기는 홈카페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늘어나는 소비자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하우디의 홈카페 전문관에서는 매뉴팩트커피, 일리 등 다양한 커피와 타바론 등의 차 브랜드까지 총 150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큐레이션 플랫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연희동의 커피 장인 매뉴팩트 커피’ ‘일리 있는 선택, ILLY-여러 캡슐 커피 머신 중에서도 일리여야 하는 이유’ 등 상품 추천 관련 읽을거리도 함께 제공한다.
하우디의 홈카페 마케팅 강화는 확대되는 시장을 고려한 전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가 유독 많아졌다. 특히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음료나 간식을 찍어 올리는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 또 하우디는 전문적이고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홈카페 용품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서민수 하우디 리빙 바이어는 “집밥, 홈술과 더불어 홈카페가 코로나 시대의 대표적 소비트렌드로 자리잡으며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우디만의 감성으로 제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MD 개발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