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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곧 전체 유행 주도…사망자 더 늘어날 수도”

입력 | 2021-07-16 14:56:00

내달까지 약 3500만 회분 백신 도입 예정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뉴스1


질병관리청은 16일 “델타 변이가 곧 전체 유행을 주도할 것”이라며 “돌파 감염이 늘어나고 델타보다 더 강력한 변이가 언제든지 발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시간 차를 두고 위중증과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도 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상황이 여전히 엄중하다. 곧 정점을 지나 추세가 반전될 수 있지만 하강한다 하더라도 발생 규모가 너무나 커진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상대적으로 위중증이 적다고 알려진 젊은층에서조차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 모든 위기 앞에서 폭염 속 의료진과 의료기관의 헌신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기 상황의 한가운데이지만 거리두기의 동참과 협조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보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생각하면서 방역당국은 더욱 분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청에 따르면 내달 말까지 약 3500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83만5000회분과 개별 계약된 AZ, 화이자, 모더나 백신 약 3400만 회분, 얀센 10만1000회 분 등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