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 투수 겸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1933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시작된 이래 별들의 잔치에서 투타 겸업 선수가 나온 것은 오타니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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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석을 소화한 오타니는 1회말 마운드에 섰다. 선두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오타니는 맥스 먼시를 2루수 땅볼, 놀란 아레나도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특히 오타니는 아레나도를 상대로 100마일(약 160㎞)의 강속구를 연속으로 뿌리며 정규 시즌에 숨겨왔던 비장의 무기를 마음껏 휘둘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