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원회룡 제주지사 지지 현역 국회의원 모임인 ‘희망오름’ 출범식에 앞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원회룡 지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7.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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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큰 용기를 내 (대통령선거에) 도전하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희망오름포럼’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희망오름포럼’ 출범식 축사에서 “희망포럼 발족과 함께 원 지사가 보다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2007년 원 지사가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었을 때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새롭게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정치 여건상 젊은 후보가 탄생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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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한민국 역사에서 제1야당이 대통령 후보감을 놓고 이렇게 허둥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처음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이 다음 대통령 후보를 만들 수 있다는 의지를 갖고 대선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희망포럼을 바탕으로 국민의힘 다음 대통령 후보를 내놓고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 달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작년 이 무렵 서울시장 보선에서 우리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한 분들은 별로 없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집권여당이 100% 패배하는 선거결과를 가져왔고, 이것은 국민의힘이 자신을 갖고 선거에 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 후보가 되고 싶은 분, 원하는 분들은 지난 보선의 승리 요인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대한민국의 상황을 처리해 국민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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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위원장은 “원 지사를 안 지 거의 20년이 됐다. 원 지사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도 참여했을 때도 당은 달랐지만 원 지사에게 조언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지금 나타나는 지지율이 결정적이라고 보면 안 된다”며 윤 전 총장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