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미디어그룹-제너시스BBQ그룹-취업 플랫폼 ‘잡다’ 공동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 내일부터 접수… 8월중순 최종 선발… ‘2인 1팀’ 6개 권역별로 모집 역검(AI역량검사)-심화면접 통해 스펙보다 열정 위주로 심사 초기비용 8000만원 상당 지원… 3년간 잘 꾸리면 명의까지 이전
올해 4월 경기 안양시에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배달포장전문 매장(BSK)을 차린 정성엽 씨가 주문받은 치킨을 포장하고 있다. 동아미디어그룹과 제너시스BBQ그룹, 취업 플랫폼 ‘잡다’는 정 씨와 같은 청년들이 창업의 꿈을 펼쳐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제너시스BBQ그룹 제공
점포를 찾느라 한 달 내내 돌아다니다 눈앞에서 계약을 놓치는 등의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올해 4월 경기 안양시에 매장을 열었고 한 달 만에 매출 9000만 원을 넘기게 됐다. 정 씨는 “처음 창업에 나선 것이라 막막할 때가 적지 않았지만 본사가 점포 선정부터 위생 관리, 마케팅까지 지원해줘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정 씨처럼 창업 열망이 높은 청년들이 창업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동아미디어그룹과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 역량 기반 취업 매칭 플랫폼 ‘잡다’가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6일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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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선보인 BSK는 현재 330여 곳이 있다. 매장에서 음식 먹는 손님을 받는 일반 점포에 비해 창업비는 절반 수준이지만, 배달 수요 급증 등으로 높은 매출을 낼 수 있다. 2030세대가 점주인 BSK가 전체 BSK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청년 점주가 많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패기와 열정으로 사회에 첫걸음을 내디뎌야 할 청년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취업난으로 제대로 된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좌절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며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펼치며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역검’은 언제 어디서든 PC만 있으면 취업 플랫폼 ‘잡다‘를 통해 가능하며 성향 파악, 전략 게임, 영상 면접 등이 포함된다. 성별과 연령, 학력 등 차별 소지가 있는 요소를 배제하고 긍정성과 적극성, 전략성, 성실성 등 성과역량을 평가한다. 국내 기업 500여 곳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신대석 마이다스인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자는 ‘역검’ 개발 취지와도 잘 맞는다”며 “좋은 지원자를 발굴해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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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