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현 정부 대일 외교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야권 모 후보가 출마하면서 우리 정부에 저주에 가까운 비판을 하면서 일본 관계를 얘기했는데 아쉬운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편향된 죽창가를 부르다 한일 관계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한 윤 전 총장을 에둘러 비판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그는 “한일, 한미, 한중 간이든 무슨 일이 발이 발생하면 정부에 힘을 실어줄 일을 하면서 지적해야지 일본 정부의 편에서, 상대편에서 우리 정부를 비난해서는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이번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 구석에 서 있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비교해서 G8 국가로 자리 잡은 문재인 정부를 함께 성공시켜나자”고도 했다.
일본은 G7 구성국 중 하나다. 한국은 최근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초청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