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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尹, 정부에 저주 가까운 비판…日편에서 비난”

입력 | 2021-07-01 15:24:00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현 정부 대일 외교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야권 모 후보가 출마하면서 우리 정부에 저주에 가까운 비판을 하면서 일본 관계를 얘기했는데 아쉬운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편향된 죽창가를 부르다 한일 관계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한 윤 전 총장을 에둘러 비판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그는 “한일, 한미, 한중 간이든 무슨 일이 발이 발생하면 정부에 힘을 실어줄 일을 하면서 지적해야지 일본 정부의 편에서, 상대편에서 우리 정부를 비난해서는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부족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우리 편에 서서 우리 입장에서 지적해야지 틈만 내면 정부 욕하고 비판하면 어쩌란 말이냐”며 “어느 나라 정치냐”고도 비판했다.

송 대표는 “이번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 구석에 서 있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비교해서 G8 국가로 자리 잡은 문재인 정부를 함께 성공시켜나자”고도 했다.

일본은 G7 구성국 중 하나다. 한국은 최근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초청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