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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 예약, 터치 몇 번에 해결

입력 | 2021-06-24 03:00:00

김캐디




그동안 스크린골프는 전화로 비어있는 시간과 가격을 확인한 뒤에야 예약을 할 수 있었다. 그마저도 브랜드, 시간대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매달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입문자는 예약 과정에서부터 버거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불편한 스크린골프 예약 과정을 간편하게 바꿔 골퍼들의 사랑을 받는 서비스가 있어 눈길을 끈다. 전국 대부분의 스크린골프장 가격을 확보한 국내 유일한 애플리케이셔(앱) 서비스 ‘김캐디’다. 김캐디는 골퍼들이 관행적으로 느끼고 있었던 불편함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스크린골프는 피크타임이 정해져 있는 편이다. 평일 퇴근 후와 주말, 공휴일에는 수요가 몰려 평일 오전에 비해 이용 가격이 크게는 3배가량 비싸지만 가격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김캐디에서는 전국 약 80%의 스크린골프장 가격표를 모아 지도에서 일목요연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원하는 티오프 시간을 선택하면 해당 시간대의 가격을 바로 비교할 수 있다.

매장의 시설 역시 확인하기 어려웠다. 김캐디에서는 매장의 사진과 주차 가능 대수 등 방문하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왼손잡이용 타석을 별도로 검색할 수도 있다. 또 2만4000여 개에 달하는 매장 방문 후기로 친절도, 하우스채나 흡연구역 위치 등 추가적인 시설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유저들은 예약할 매장을 쉽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김캐디 앱에서는 몇 번의 터치만으로 스크린골프장을 예약할 수 있다. 평균 1분 30초도 안 걸린다. 번거로운 예약 절차를 간소화해 통화보다 문자를 선호하는 영 골퍼들뿐 아니라 기존 골퍼들의 반응도 뜨겁다. 설문조사 결과 김캐디를 이용하는 고객의 82.6%는 전화 통화 없는 모바일 예약을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으로 꼽았다.

김캐디 운영 총괄 나종석 이사는 “차로 5분만 이동해도 훨씬 저렴하고 시설 좋은 매장이 많이 있지만 이를 알기 어려워 늘 가던 곳만 가는 골퍼들이 많았다”며 “모든 골퍼들이 투명하게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더 편리하게 취미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