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제1기갑사단 예하 제3기갑여단전투단(불독여단) 소속 전차 등 군용 차량과 장비가 순환배치 임무수행을 위해 19일 부산항에 도착하고 있다. (미8군 제공) © 뉴스1
미 제8군 사령부는 19일 배포한 자료에서 “텍사스주 포트블리스에 주둔하는 ‘불독여단’이 미 8군과 미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을 지원하는 미군의 차기 순환배치 기갑여단전투단 임무수행을 위해 6월 초부터 한국에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 8군에 따르면 ‘불독여단’이 운용하는 전차 등 궤도차량과 기타 장비는 이미 수송함을 이용해 부산항에 도착했으며, 앞으로 철도에 실려 최종 목적지로 옮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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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우리나라에 배치되는 ‘불독여단’ 장병 수는 3700여명 규모다.
미 육군 제1기갑사단 예하 제3기갑여단전투단(불독여단) 소속 군용 차량과 장비가 순환배치 임무수행을 위해 19일 부산항에 도착하고 있다. (미8군 제공)
‘불독여단’ 장병들은 우리나라 입국 뒤에도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2주간 의무 격리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 9개월 간 미 2사단 및 한미연합사단 지원을 위한 순환배치 임무를 수행한 미 육군 3보병사단 1기갑여단전투단, 이른바 ‘레이더여단’은 ‘불독여단’과의 임무교대를 마친 뒤 조지아주 포트스튜어트 주둔지로 복귀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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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8군은 Δ노후 장비의 적절한 유지관리·운용 및 Δ해외배치 전력의 현대화와 준비태세 확립 차원에서 부대 순환배치와 장비 수송이 함께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미 8군은 “순환배치를 통해 더 많은 미군이 한반도의 작전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며 “이를 통해 한미 육군 간 협력관계를 확대·발전시키고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군은 2015년부터 주한미군의 육군 전투병력 중 1개 여단을 미 본토에서 9개월 간격으로 순환 배치해 운용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