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실물 전시 시속320km… 기존 KTX 순차 대체 수소트램 1회 충전때 150km 주행
1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1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현대로템의 수소전기노면전차(트램)가 전시돼 있다. 현대로템은 이와 함께 수소추출기, 수소충전용 노즐 ‘디스펜서’ 등 수소 기반의 철도 모빌리티 제품도 선보였다. 부산=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현대로템은 1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1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차세대 EMU 고속열차, 수소전기노면전차(트램) 등을 일반에 처음 선보였다. 경남 창원공장에서 제작된 실제 차량을 전시장에 옮겨왔다.
EMU 고속열차는 동력을 열차 맨 앞과 뒤에서 내는 기존 KTX와 달리 객실을 포함 모든 칸에서 동력을 발생시키는 차세대 열차다. 현재는 시속 260km급의 EMU 열차 ‘KTX-이음’이 6량 열차로 운행 중이다. 경부·호남고속철도에서 시속 305km까지 속도를 내는 기존 KTX, KTX-산천 등과 같은 속도로 달려도 열차가 정지 상태에서 속도를 내거나, 정지하기 위해 드는 시간이 줄어들어 운행 시간이 감소하는 효과를 낸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8량 열차로 도입돼 기존 KTX를 대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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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