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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군수사령부 종합보급창 예하부대 소대장이 여성 중대장에게 “돼지같은 X”, 아버지뻘 부사관과 군무원에게 “군생활 X같아서, 새끼”라는 등 뒷말을 하고 병사 간식까지 빼돌렸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조사에 나선 종합보급창은 일부 제보내용이 사실임을 드러나자 소대장을 보직해임하고 “송구하다”며 추가조사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16일 군제보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따르면 최근 보급창 예하부대 A병사는 B소대장의 행태를 참지 못해 제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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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버지뻘 행정보급관 앞에서 ‘XX’ ‘군생활 X같아서 못해먹겠네’”라며 막말을 일삼았다고 했다.
나아가 “병사들 앞에서 여중대장을 ‘돼지새끼’, ‘돼지같은 X’라고 모욕하고 ‘전쟁나면 무기고에서 수류탄 꺼내서 방안에 가둬놓고 죽여버린다고까지 했다”며 상관을 모독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B소대장은 “격리자용 부식 라면 5박스 중 3박스를 가져가고 소대장 활동비를 1년 동안 딱 1번 사용”하는 등 치사한 짓을 서슴지 않았다고 했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말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해있다가 올 4월 복귀한 병사가 BOQ에서 격리생활에 들어가자 ’밥도 챙겨주지마라‘, ’전역하려고 안달난 XX‘라는 폭언까지 했다”고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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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보 내용을 인지, B간부를 분리조치한 후 엄정하게 조사 중에 있다”며 “지금까지 조사 결과 일부 내용이 사실로 확인돼 지난주 보직해임 조치했다”고 알렸다.
보급창은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법규에 의거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