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주 부부는 자동차 경보음이 들리자 달려와서는 창문이 깨진 것을 보고 역정을 냈다. (Whitty Photography 갈무리)© 뉴스1
15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브라이튼에서는 대낮에 자동차 안에 주인 없이 남겨진 개 2마리를 구출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당시 온도는 24℃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직사광선으로 인해 체감 온도는 더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왜 창문을 깨냐”며 “단지 10분 동안 자동차를 떠난 상태였다”고 역정을 냈다. 그러자 경찰은 “오늘 날씨가 덥다. 이런 날씨에 개를 차에 두고 가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당시 주변에는 수십 명의 구경꾼이 있었고, 이 장면을 촬영한 누리꾼은 “견주 부부는 더위가 그들의 강아지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그들이 주차한 곳에는 그늘이 없었다”며 개 중 한 마리가 차 안에서 숨을 헐떡이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영국에서 무더운 날씨에 자동차 안에 강아지를 두고 자리를 떠난 견주가 인근 카페에서 팁을 훔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Carats Cafe Bar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이어 “우리가 주문한 음식을 정신없이 준비하는 동안 여성은 계산대에 있는 팁 항아리에서 동전 몇 개를 가져갔다”며 “또한 계산대 옆에 있는 냉장고에서 음료를 가져간 뒤 돈을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문가에 따르면 더운 날씨에 잠시라도 개를 차 안에 두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외부 날씨가 22℃ 기록해도 자동차 안에 온도는 47℃까지 상승한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