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소주성(소득주도성장)에 골병 든 한국 경제에 쌍둥이 동생 ‘수주성(수요주도성장)’을 새 것이라며 들이미는 대선주자”라고 날을 세웠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지사는 기본소득이 복지정책이 아닌 성장정책이라고 선언하셨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윤 의원은 “이 지사 본인은 소주성과 다르다지만, 수주성 역시 재정으로 수요를 창출해 성장한다니 같은 세주성(세금주도성장)일 뿐”이라며 “마차가 말을 끌고 꼬리가 개를 흔든다는 측면에서 (양자는) 일란성 쌍생아”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제 유의미한 모든 논의의 대상에서 탈락하셨다”라며 “진지한 논의를 기대했습니다만 이제는 국민들 혀 차는 소리만 남았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쓰고, 기본소득이 “소상공인 매출을 늘려 경제 활력을 찾는 정책”이라며 “복지정책 이상의 복지적 경제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