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고전 6회2사까지 1실점 쾌투 8-1 7회콜드승 이끌고 16강 선착 작년 준우승 강릉고, 경기고 제압 클럽팀 우성AC는 율곡고에 패해
부산공고 5회 2득점… 7회 콜드승 부산공고 박재현(14번)이 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경고와의 32강전 5회말 상대 포수 엄장윤의 태그를 피해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부산공고는 5회말 2득점을 추가하며 9-1 7회 콜드게임 승리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인천고가 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야탑고와의 32강전에서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 출신 에이스 윤태현(18·사진)의 호투 속에 8-1로 7회 콜드게임 승리하며 16강에 선착했다.
계기범 인천고 감독은 “사이드 암으로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뿌리는 만큼 변화구를 가다듬으면 더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투수로서 느긋하게 경기를 풀어갈 줄 안다는 부분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윤태현은 황금사자기 정상을 꿈꾸고 있다. 인천고는 이 대회에서 1954년, 1989년 두 번 우승했다. 경기 뒤 윤태현은 “선수들의 의지가 불타는 만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해 대회 준우승팀인 강릉고는 경기고와의 32강전에서 5-4로 이겼다. 포수 차동영이 5회말 2루타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중심 역할을 해냈다. 클럽 팀인 우성베이스볼AC는 율곡고와의 1회전에서 1-5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오늘의 황금사자기 목동야구장·32강전동산고(1루) 9시 30분 경남고(3루)
포항제철고(1루) 12시 30분 유신고(3루)
마산용마고(1루) 15시 30분 김해고(3루)
상우고(1루) 18시 30분 서울고(3루)
내일의 황금사자기 목동야구장·32강전경동고(1루) 9시 30분 백송고(3루)
세광고(1루) 15시 30분 광주동성고(3루)
도개고(1루) 18시 30분 광주진흥고(3루)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