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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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국 초중고와 유치원, 어린이집 교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여름방학 중 완료하겠다고 4일 밝혔다. 2학기 전면등교를 위해서다. 이에 따라 교직원들이 맞을 백신은 접종 간격이 3~4주로 짧은 화이자나 모더나로 변경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7일 시작될 예정이던 교직원 접종 백신을 아스트라제네카에서 mRNA로 바꿀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접종 간격이 11~12주로 길어 개학 전 2차 접종 완료가 어렵다.
이미 접종을 예약한 30세 이상 초1·2학년,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37만5193명)에게는 변경된 일정이 공지될 예정이다. 30세 미만 교직원은 예정대로 15~26일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대입을 준비 중인 고3이 7월 맞을 백신도 화이자로 결정됐다. 정 청장은 “얀센 백신 접종까지 더해지면 상반기에 우리 국민 25%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어 일상회복의 시간을 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4일 0시 기준 전 국민의 13.8%인 708만6292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예약률을 감안하면 앞으로 2주간 하루 50만 명 안팎의 접종이 진행된다. 이러면 20일께 1300만 명을 넘어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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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