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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교통사고’ 7km 도주…피해자, 뒤쫓아가며 112에 신고

입력 | 2021-06-02 15:44:00

© News1


만취해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다 출동한 경찰차까지 들이받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29분쯤 서울 송파구 종합운동장 인근에서 사고를 내고 광장 사거리를 지나 동서울터미널 인근까지 약 7km를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를 당한 피해자는 A씨를 뒤쫓아가며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도 들이받은 뒤 도주했고 경찰은 추격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