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민간인 시절 벌인 일…당에 책임있는 사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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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출판으로 재점화된 ‘조국 사태’에 대한 당 차원 사과 여부와 관련해 “민주당 사람이라고 보기도 어려운데 이걸 가지고 민주당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냐”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이 재판 받는 사건이 공무원 시절에 저질렀던 권력형 비리가 아닌 과거 10여년 전 민간인 시절에 벌였던 일이기 때문에 당이 대신 나서서 사과한다는 것 자체가 주체로서 적절한가라는 고민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이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을 역임해, 여당과 무관하다고 볼 순 없다‘는 지적에 “그런 점이 작용한다”면서도 “조 전 장관은 이미 수차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점에 대해 진심으로 글이나 인터뷰 등을 통해 사과를 했기 때문에 그것으로 대신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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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당 조응천 의원이 ’조국의 시간‘ 수렁에 빠져들 수 없다며 당 차원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한 것에 대해선 “프레임에 빠져선 안 된다고 하면서 프레임에 빠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불고 있는 ’이준석 돌풍‘ 현상에 대해선 “바람에 그쳐선 안 된다”며 “정당 시스템도 청년이 당에 들어와서 자유롭게 정치를 할 수 있고, 실질적인 권한과 기회를 많이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