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감독 “배구 간절함 느껴져”
박상하는 2월 19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 중학교 동창 김모 씨가 ‘박상하를 비롯한 6명에게 14시간 동안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받았다. 그러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 씨가 ‘박상하에게 어떠한 폭행도 당한 사실이 없다’고 말을 바꾸며 4월 20일 학교폭력 혐의를 완전히 벗었다.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뒤 삼성화재는 박상하를 ‘은퇴 선수’ 신분으로 바꿨다.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에 따라 은퇴 선수는 자신이 원하는 팀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학교폭력 의혹을 벗은 뒤 모교인 경희대 등에서 코트 복귀에 대비해온 박상하는 “갑작스럽게 코트를 떠나 있던 동안 배구와 팬 여러분 성원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뼈저리게 느꼈다”며 “현대캐피탈이 새로운 배구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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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