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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값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가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버린 혐의로 구속된 허민우(34)가 21일 검찰로 넘겨지는 과정에서 “앞으로 절대 싸우지 않겠다. 욱하지도 않겠다”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허민우는 이날 오전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에서 빠져나와 검찰로 송치되기 전 ‘마스크를 벗고 한 마디 해달라’는 말에 두 눈을 질끈 감고 이렇게 답했다.
허민우는 ‘유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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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때 어딜 찾아가려고 했다고 말했는데, 어딜 다녀오려고 한 것이냐’는 질문엔 “유기한 쪽에 4번 정도 가서 술도 2번 따라놓고 그랬었다”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허민우는 인천의 폭력조직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범죄단체 가입 활동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보호관찰 3년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인천경찰청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허민우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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