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국 경제단체에 물었더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경제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OECD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가 19일 정기총회를 개최하며 ‘2021 경제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고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회복되려면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봤다.
한국 대표로 BIAC에 참여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전반적 경영 환경을 묻는 질문에 ‘좋음’이란 응답 비율은 60%, ‘보통’이란 답변 비율은 12%였다. ‘나쁨’이란 답변은 27%, ‘매우 나쁨’은 1%였다.
경제 회복 시기에 대한 답변은 엇갈렸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경제성장률이 회복되는 시점’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48%)가 ‘올해 중반’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올해 말(11%), 내년 중반(24%), 내년 말(12%) 등 다른 선택지의 응답률도 고르게 분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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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은 민간 부문 회복에 달려 있다. 정부는 장기적 구조개혁 과제를 정립하고 민간 부문 활력 회복을 위해 규제개혁 등 친성장정책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