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스타트업 22세기미디어는 18일,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 알파고의 제4국을 담은 NFT가 ‘오픈씨’(NFT 거래 플랫폼)에서 60이더에 최종 낙찰됐다고 밝혔다.
낙찰자는 오픈씨 아이디 Doohan_Capital이다.
NFT에는 백 78수가 표시된 기보를 배경으로 한 사진과 서명, 동영상 파일이 담겼다.
NFT는 대체 불가 토큰(Non Fungible Token)의 약자다. 특정 디지털 파일에 대한 소유권을 위변조 불가능하고 탈중앙화한 블록체인 형태로 발행해 보관하는 일종의 ‘디지털 진품 증명서’다.
이세돌 9단은 “기념하고 싶은 무엇인가를 블록체인을 이용해서 디지털의 형태로 실체를 만들어 소유할 수 있게 한다는 NFT의 개념이 참 재미있다”며 “낙찰자가 원한다면 초청해 함께 바둑을 두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