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 2021.5.14/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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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백신을 접종할수록 더 많은 자유가 주어진다는 점을 강조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에 청와대에서 김 총리와 첫 주례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부동산 대책과 관련,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숙고하여 결정하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기본적인 원칙은 조속히 결정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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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가 “이를 위해 오는 22일 국무위원 워크숍을 개최하겠다”고 건의하자 문 대통령은 “초기 내각이 동질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마지막 1년 동안 주요 국정과제를 이끌 장관들이 함께 의지를 다지고 마음을 모으는 워크숍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가 “산업재해와 아동학대와 관련해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공감을 표하며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또 코로나19 극복과 빠른 경제회복을 통한 국민의 일상 복원이 내각의 최우선 과제라는 데 인식을 함께 하고,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갈등 해소와 소통 강화 방안 등에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총리는 경제계와 종교계 등을 두루 만나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을 통해 국민 통합을 추구하겠다고 밝혔고 문 대통령은 “각계각층 의견을 듣고 총리 중심으로 정부가 합심해 가시적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