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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뛰는 RB라이프치히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패해 독일 컵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라이프치히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슈타디온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0-21 DFB포칼 결승에서 1-4로 졌다.
선발로 출전한 황희찬은 부지런히 활약했지만 실점의 빌미가 되는 결정적 실수를 하는 등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다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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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전반 4분 만에 제이든 산초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7분엔 황희찬의 실수가 추가실점으로 이어졌다. 측면에서 스로인을 받아 뒤로 패스한다는 게 정확하지 않아 상대 마르코 로이스에게 연결됐다. 이 위기는 곧바로 도르트문트 엘링 홀란드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라이프치히가 반격에 나섰지만, 전반 종료 직전 오히려 산초가 역습을 통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3-0으로 크게 앞서나가며 사실상 트로피를 예약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시작과 함께 황희찬과 알렉산더 솔르로스를 빼는 등 변화를 줬지만, 넘어간 흐름을 되찾기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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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서 각각 멀티골을 기록한 산초는 6골로 대회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홀란드는 5골로 그 뒤를 이었다.
도르트문트는 2016-17시즌 우승 이후 5년 만에 다시 DFB포칼 우승을 맛봤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DFB포칼서 5경기 3골 2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