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아파트값 상승률 0.15%→0.19% 재건축 투자 수요, 서초구 중대형으로 이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상승세는 한 풀 꺾여 반포 재건축 이주 수요에 전셋값도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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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아파트값이 강남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압구정동 등 4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는데, 인근 반포와 방배동 등으로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둘째 주(10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격 매매 가격은 0.23% 상승해 지난주 상승폭과 같았다. 서울(0.09%→0.09%)은 상승폭 유지, 5대광역시(0.23%→0.25%)는 확대, 8개도(0.16%→0.15%)와 세종(0.05%→0.01%)은 축소됐다.
강남·송파 재건축 풍선효과…압·여·목은 상승폭 축소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15%→0.19%)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반포와 방배동 중대형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했는데, 압구정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풍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광고 로드중
부동산원은 “최근 상승폭이 높았던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효력발생일 이후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출소됐다”며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는 상승세가 지속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송파구(0.15%→0.15%)는 오금동 주요단지와 잠실동 재건축, 강동구(0.04%→0.07%)는 신축 위주로 오름폭이 커졌다. 강남구(0.14%→0.13%)는 압구정과 대치동, 영등포구(0.15%→0.10%)는 여의도 재건축, 양천구(0.12%→0.10%)는 목동 신시가지 중심으로 올랐지만 허가구역 지정 이후 상승폭은 축소되는 추세다.
강북에서는 정주여건이 양호하면서도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지역이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에서 상승폭이 가장 큰 노원구(0.21%→0.20%)에서는 상계·월계동의 정주여건이 양호한 중소형 위주로, 도봉구(0.06%→0.05%)는 창동 역세권과 중저가 위주로, 광진구(0.03%→0.04%)는 광장·자양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수도권, 교통호재 있는 지역 위주 꾸준한 상승
인천·경기권에서는 최근 급등세를 보인 일부 지역에서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였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광고 로드중
경기에서는 시흥시(0.96%→0.90%)가 교통호재 영향 있는 대야동 일대를 중심으로, 안산시(0.68%→0.70%)과 의왕시(0.72%→0.69%)는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거나 재건축 영향이 있는 단지, 군포시(0.57%→0.60%)는 리모델링 추진 기대감이 있는 금정·산본동, 오산시(0.22%→0.54%)는 내삼미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반포 재건축 이주 수요에 강남권 전셋값 상승
전세가격은 수도권(0.12%→0.12%)와 서울(0.03%→0.03%)에서 모두 상승폭을 유지했다. 다만 서초구(0.01%→0.04%)는 반포동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0.02%→0.03%)와 강남구(0.00%→0.01%)도 급매물이 소진되며 상승했다. 강동구(0.01%→-0.01%)와 양천구(-0.04%→-0.04%)는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강북에서는 노원구(0.10%→0.10%)는 상계동 재건축 위주로, 중랑구(0.06%→0.05%)는 주요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올랐다. 마포구(0.00%→0.00%)는 혼조세가 지속되며 보합을 유지했고, 종로구(-0.02%→-0.02%)는 창신동 구축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원은 “신규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이 적체된 지역에서 일부 하락했지만,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거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