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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3승(2패)을 거둔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밸런스 교정을 호투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2021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은 올 시즌 3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평균자책점은 3.31에서 2.95로 대폭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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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경기 전부터 커터를 느리지만 움직임이 많게 던지려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슬라이더와 가까운데, 계획대로 잘 됐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커터의 구속 변화도 승리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경기보다 직구가 힘이 있고, 커브가 좋았다. 커브를 많이 던졌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 중 오른쪽 엉덩이 근육에 통증을 느껴 3⅔이닝(무실점)만 소화하고 교체됐던 류현진은 이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일 오클랜드전에서 복귀전을 치러 승리를 챙겼지만 5이닝 4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엉덩이 근육 부상에 대한 우려가 남을 수밖에 없는 결과였다.
그러나 류현진은 “처음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을 때도 큰 문제는 없었다. 걱정없이 준비한대로 경기에 임했다. 크게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몸 상태는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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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오랜만에 타석에 오르니까 재밌었다. 원래 타석에 서는 것을 좋아하고 즐거워한다”며 “연습할 때만큼 성적이 안 나왔다. 삼진 2개를 당해 아쉽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