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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자오천위와 만나다

입력 | 2021-05-13 03:00:00

○ 자오천위 8반 ● 신진서
준결승 1-1국 1보(1∼17)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신진서 9단의 4강 진출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지만 자오천위 8단의 등장은 다소 뜻밖이다. 본선 16강전에서 전기 준우승자였던 박정환 9단을 꺾으면서 기세가 오르지 않았나 싶다. 8강전에서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 대만의 쉬하오훙 7단을 꺾고 4강행을 확정지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신 9단이 앞서지만 16강전에서 박 9단이 패했듯 승부는 장담할 수 없다. 준결승전은 3번기(番棋)로 진행된다. 첫판을 져도 기회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긴다면 그만큼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1국에선 신 9단이 흑을 쥐었다.

흑 1, 3의 양화점에 자오 8단은 백 2, 4의 소목과 삼삼으로 맞섰다. 흑 5, 7이 침착한 대응으로 초반 탐색전이 이어지고 있다. 흑 11로는 이렇게 늦춰서 씌우는 것이 일반적인 정석이다. 참고도 흑 1, 3으로 이단 젖혀서 귀 쪽 백 두 점을 잡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는 좋지 않다. 흑 15, 17은 하변을 막겠다는 의도로 최근 가장 많이 두어지는 정석이다.

해설=김승준 9단·글=구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