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간 ‘e-프리퀀시 이벤트’ 진행 ‘굿즈 대란’ 대비 예약제 등 실시
스타벅스가 7월 12일까지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 기간엔 고객 한 명당 한 번에 제조음료를 최대 20잔까지만 주문할 수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사은품 행사 때마다 ‘굿즈 대란’으로 매장 앞에 긴 줄이 생겼던 불편을 막기 위해 이번에는 모바일 예약제를 도입하고 최대 구매 수량 등에 제한을 뒀다. 원하는 사은품과 수령일, 수령 매장을 선택한 후 해당 매장을 방문해 예약증 바코드를 보여줘야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매장에서 제조 음료를 주문할 땐 한 번에 최대 20잔까지만 주문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또 모바일 앱 ID 한 개당 7일간 최대 5개의 사은품만 예약할 수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음료 대량 주문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은품 수령 기회를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고객의 오프라인 대기 시간을 줄여 보다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굿즈는 행사 때마다 제품이 동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여름엔 사은품 17개를 받고자 음료 300잔을 구매한 뒤 버리고 간 사례가 화제가 됐다. 올해 1월에는 한정판 피규어 굿즈가 출시됐을 때 줄서기 시비가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