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내년도 ‘교통약자 사랑나눔콜 운영사업’에 사용될 기획재정부의 복권기금으로 103억9400만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86억2200만 원)보다 20.6%인 17억7200만 원이 늘어난 것이다.
교통약자 사랑나눔콜 운영사업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 참여를 증진시켜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용 대상자는 보행상 장애인, 보행이 어려운 65세 이상 노약자, 임산부 등이다. 회원 가입 후 이용 가능하며 대상 지역은 대전과 인근 충남 공주 논산 계룡 금산, 충북 청주 옥천, 세종 등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바우처 택시 150대를 도입해 교통약자의 평균 대기시간을 단축시켰다. 또 이용 대상자를 임산부까지 확대했다. 이번에 확보한 복권기금으로 휠체어 전용차량 96대, 비휠체어 차량 중 임차택시 90대, 바우처 택시 150대를 운영하는 데 투자할 예정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