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신주 지역에 위치한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의 생산공장 전경(TSMC 제공) © 뉴스1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기존에 밝힌 것보다 더 많은 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 TSMC가 당초 애리조나주에 1개의 공장을 지을 예정이었지만 증설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 전했다.
소식통들은 TSMC가 애리조나주에 5개의 공장을 추가로 더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중 한 소식통은 “미국정부가 증설을 요청했다”며 “내부적으로 TSMC는 6개의 팹을 짓는 걸 계획 중”이라 했다.
당시 TSMC의 발표는 중국과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리로 평가되기도 했다. 이어 등장한 바이든 행정부도 대만에 미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한국의 삼성전자에도 같은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