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제 9단 ● 셰커 8단 본선 8강 2국 9보(101∼115)
천하의 커 9단도 지금 장면에선 평정심을 잃은 듯 보인다. 백 8이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백 8로는 상변을 막아갈 게 아니라 참고도처럼 백 1∼5를 선수하고 7로 둬서 중앙을 키워야 했다.
흑 9가 정교하지 못했다. 한발이라도 더 멀리 삭감하려는 간절한 마음은 알겠는데 10의 곳으로 두는 것만 못했다. 백 10을 활용해 12, 14로 밀어 올리며 중앙을 키워선 승부는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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