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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北 김정은, 南 3대 존엄” vs 신동근 “색깔론 자격 충분”

입력 | 2021-04-30 14:18:00

"대한민국 3대 존엄은 문재인·조국·김어준"
"3대 존엄 모독하면 고소장·조사장·엄포장"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북한에 최고존엄 김정은이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3대 존엄이 있다. 바로 문재인, 조국, 김어준”이라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문 대통령을 비난한 청년은 대통령으로부터 고소장을 받고, 조국 전 교수 딸의 의사자격 문제를 지적한 우리 당 김재섭 비대위원은 경찰의 조사장을 받았다”며 “뉴스 진행자 김어준의 편파성을 지적하는 정치인들은 극성 지지자들에게 댓글과 문자로 엄포장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3대 존엄 특징은 전 정권의 최대 수혜자라는 점”이라며 “한 명은 대통령이 되고, 한 명은 법무부 장관이 되고, 또 한 명은 시급 100만원의 방송 진행자가 된 이 맛이 바로 ‘위선의 맛’인가 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최고존엄 모독자에는 고사포가 날라오는데 대한민국 3대 존엄 모독자에는 ‘고’소장, 조‘사’장, 엄‘포’장이라는 또 다른 고사포가 난사되고 있다. 참 무서운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허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옮기며 “허 의원, 앞으로 기대하겠다. 국민의힘 안에서 색깔론의 명맥을 이을 기린아가 될 자격이 충분해 보인다”고 비꼬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