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과 대한출판문화협회간의 학생 선수들의 독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훈기 KBO자문위원, 임종국 서울시의원, 김병지 전 축구선수, 이용수 KFA 부회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윤철호 회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함혜성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 성현국 서울시교육청 대외협력비서관, 최헌걸 대한출판문화협회 대외협력위원장, 오정훈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문화예술과장 (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29일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학생 선수들의 독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선수들이 지(智) 덕(德) 체(體)를 겸비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책 읽는 습관과 특성에 맞는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등 독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시교육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용수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 김병지 전 축구선수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교육청이 독서 교육을 강조하는 것은 독서가 스포츠 가치의 핵심인 공정, 존중, 배려, 도전 등을 학교 교육에 접목하는데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생활 속 스포츠 가치 선언식’에서 진학 위주 교육의 단점을 보완하고 전인 교육과 역량 교육을 확산하는 데 독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구체적으로 스포츠도서관 건립과 독서 지도사 파견을 통한 맞춤형 독서 교육 및 독서 워크북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한축구협회(KFA),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력해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독서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행사를 주관한 오정훈 시교육청 체육건강문화예술과장은 “독서교육 강화 정책은 스포츠 가치를 교육과 접목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체육 활동과 독서의 중요성을 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