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일본 내 수송이 시작돼 첫번째 물량이 30일 오전 간사이공항에 도착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항공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모더나 백신을 실은 항공기는 전날 벨기에 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전 9시를 조금 넘긴 시각에 간사이공항에 도착했다. 백신은 보냉용 전용 컨테이너 6개에 실려 화물칸에서 내렸다. 창고로 운반돼 승인이 떨어질 때까지 보관된다.
NHK는 모더나 백신은 일본에서 현재 승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승인이 나는대로 도쿄와 오사카에 개설되는 대규모 접종소 등에서 사용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광고 로드중
일본 정부는 화이자와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모더나 백신의 경우엔 지자체의 접종소가 아니라 중앙 정부가 도쿄와 오사카에 세우는 대규모 접종소 등에서 사용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