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배달로봇도 승강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뀐다. 로봇 연구개발(R&D) 등에 약 2200억 원이 투자되고 의료 폐기물 처리 로봇, 물류 상하차 로봇 등 로봇 1700대가 보급된다.
29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로봇산업 규제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실내 배달로봇의 승강기 탑승 지원, 작업장 협동로봇 도입 등과 관련한 규제 4건을 올해 안에 바꾸기로 했다. 목표대로라면 내년에 제도를 바꿀 예정이었지만 시기를 1년가량 앞당겼다. 현재는 실내 배달로봇이 승강기에 탑승할 때 적용하는 안전 기준이 없으며 생산시설에 협동로봇을 설치하려면 사업주 외에 제3자에게 인증을 받아야만 한다. 정부는 이런 규제를 없애 로봇을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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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