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장을 보고 다음 날 해가 뜰 무렵에 제품을 받는 새벽배송은 이제 일상으로 자리잡은 쇼핑 방법이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시행되며 새벽배송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2018년 약 4000억 원으로 추산되던 시장 규모는 약 2조 원으로 커졌다.
시장이 커진 만큼 경쟁도 치열해졌다. 특히 SSG닷컴은 2019년 6월 처음 새벽배송을 시작하고 친환경 보냉 가방인 ‘알비백’에 물건을 배송하며 새벽배송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은데 이어 29일 한층 업그레이드 된 새벽 배송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미엄 슈퍼마켓으로 잘 알려진 ‘SSG푸드마켓’의 대표 상품 450종을 온라인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인 ‘네오(NE.O)‘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새벽 배송하는 것이다. SSG닷컴은 새벽배송 탭에 SSG푸드마켓 상품을 모은 별도 코너도 신설했다. SSG푸드마켓 인기 상품인 ‘SSG 1++ 한우’와 같은 신선식품 220종을 비롯해 가공식품 200종, 반찬류 30종이 판매될 예정이다.
SSG닷컴은 새벽배송의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보냉가방 ‘알비백’을 활용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SSG푸드마켓 상품을 한 개 이상 포함해 새벽배송으로 총 10만 원 이상 구매 후 SSG닷컴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선착순 1만명에게 ‘SSG푸드마켓 알비백’을 증정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새벽배송 상품 고급화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며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생활방식을 고려한 ‘상품 큐레이션 서비스’도 새벽배송 전반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