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기현(울산 남구을)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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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영남 꼰대당’ 발언에 대해 “영남 주민들에게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23일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YTN 프로그램인 ‘시사토크 알고리줌’에 출연해 “국민의힘에서 초선의원들이 ‘영남꼰대당이 되면 안된다’ 논평도 냈는데, 김기현 후보에게 표를 줄까”라며 “김기현 의원이 되면 그 나물에 그 당이 되는 것이고, 권성동 의원이 되면 이변이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결심을 했네’하는 징표지 않을까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맞장 떠 이긴 도덕성으로 무장된 저 김기현이 원내대표가 되는 것이 두려워서인지 모르겠지만, 국회의원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심각한 지역 차별성 발언이 아닐 수 없다”며 “영남 사람이 무슨 적폐 세력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민주당은 후보자의 비전과 능력, 자질보다 출신 지역이 어디냐를 놓고 대표를 뽑나”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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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탈진영적 아젠더’로 ‘혁신과 통합’을 모토로 내건 저 김기현이 껄끄러워 허황된 프레임을 씌워 떨어뜨리려고만 하는 생각뿐이니, 그런 당에 민심과 민생이 중요할 리 만무하지 않겠나”라며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영남당 프레임’으로 가둬 이간시키고 야당 분열을 획책하려는 망언 제조기 정청래 의원은 당장 국민과 야당 앞에 석고대죄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