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Kruger Sighting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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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만 한 거북이가 강가에 물 마시러 온 사자 두 마리를 잇달아 쫓아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레지 바레토(30)는 크루거 국립공원 내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신기한 광경을 목격했다.
바레토가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목을 축이기 위해 샌드강을 찾은 수사자와 암사자 앞에 거북이 한 마리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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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Kruger Sightings’ 갈무리
갑작스러운 거북이의 등장에 사자들은 당황한 듯 움찔거리면서도 자리를 살짝 옮겨 다시 목을 축였다.
하지만 거북이는 지치지 않고 이들을 따라가 계속해서 자기 얼굴을 들이밀었다. 결국 사자들은 자리를 아예 피해버렸다.
이 모습을 지켜본 바레토는 “두 사자가 작은 거북 탓에 약간 짜증이 난 것 같아 보였지만 거북이가 다가오기 전 이미 만족할 만큼 신선한 물을 마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사자들은 새끼 얼룩말을 사냥한 탓에 턱에 피가 묻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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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