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의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2일 전북 완주군 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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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만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접종률은 아직 15%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접종률 차이도 컸다.
이는 화이자 백신이 4~6월 순차 공급된 영향이다.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지역 예방접종센터도 차례로 늘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지역별 접종률 차가 동반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5월부터 더 많은 양의 화이자 백신이 도입됨에 따라 예방접종센터를 이달 말까지 100곳 가까이 더 늘려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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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세종 접종률이 32.4%로 가장 많았고, 부산이 9%로 가장 적었다. 울산 20.8%를 제외하곤 서울 12.7%, 경기 13.7%, 인천 15.4% 등 대부분 10~19% 범위에 속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지난 20일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 2분기 도입하는 화이자 백신 700만회분(350만명분)을 4~6월 순차 접종한다”며 “지자체별로 예방접종센터 설치, 운영 계획이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접종 현장에서는 75세 이상 연령층의 접종 시기가 지역별로 달라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일부 지역의 75세 이상 대상자들은 다른 지역은 접종을 시작했는데 언제 접종을 시작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화이자 백신은 이 달 매주 25만회분씩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 5월에는 175만회분이 주단위로 도입되며, 325만회분은 6월중 공급받는다. 나머지 100만회분은 이미 3월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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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2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예방접종센터를 175곳에서 204곳으로 확대하고 이달 말까지 전국 모든 시군구에 264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