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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났네, 신났어”라고 야당을 향해 조롱성 발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발언 이틀만에 사과했다.
김 부의장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대정부 질문에 앞서 “이틀 전(19일) 본회의에서 한 저의 혼잣말이 의도치 않은 오해를 낳았다”며 “의원님들께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께 또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원만한 의사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날인 20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 의사 진행을 위해 의장석에 선 김 부의장을 향해 사과를 요구했다. 김 부의장이 별다른 언급 없이 회의를 진행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의 뜻으로 전원 퇴장하기도 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