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명 투약' 필로폰 등 4000여명 분량 지난달 24일 검거해 이달 초 검찰로 송치
대량의 마약을 유통한 것으로 조사된 공급책이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체포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울 일대에서 필로폰 등 마약을 판매·유통한 것으로 파악된 40대 후반 임모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4일 구속해 이달 초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검거 당시 2000여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67g과 대마초, 이른바 ‘물뽕’으로 알려진 신종마약 GHB 등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GHB 역시 2000여명에게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다고 한다.
경찰은 임씨에게 마약을 공급받은 유통업자와 구매자 파악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