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구속 145km… 팀은 9-4 승리 메이저리그 데뷔후 처음 타석 등장 두번째 타석에선 송구 실책 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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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온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사진)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첫 승 수확에 실패했다.
김광현은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방문경기에서 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1볼넷)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당초 팀의 3선발로 낙점된 김광현은 스프링캠프 후반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재활을 거쳐 이날에야 뒤늦게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홈런 4방을 비롯해 안타 11개를 쏟아내며 지원했지만 김광현은 4회말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되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경기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9-4로 승리했다.
김광현 스스로도 투구 내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속구 30개, 슬라이더 26개, 체인지업 6개, 커브 6개를 섞어 던졌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153km까지 나왔다. 1회에만 전체 투구 수 68개 중 절반에 가까운 30개를 던지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김광현은 “구속이 (예전만큼) 안 나와서 비디오 분석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스피드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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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경기 전부터) 김광현을 75구 내외로 던지게 할 계획이었다”며 “김광현은 우리 구단에 아주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