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4.7재보궐선거 때 오세훈 후보를 위해 먹방과 랩을 하는 모습.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 의원은 자신이 몸치이지만 “연습하고 또 했다”며 그 결과 한번 쳐다보고, 웃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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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주재 북한 공사였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몸치인 자신이 먹방과 랩을 선보이는 까닭에 대해 “우리당이나 민주당의 50대 이상 지지자들은 생각이 별로 변하지 않기에 부동층인 2040세대를 움직여 보자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늘이 국회의원 당선증을 받은 지 딱 1년이 되는 말이다”며 “정말 1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고 놀라워 했다.
그는 골프를 예로 들면서 “연습장에서 많이 연습한 다음에 필드에 나간다면 저는 연습도 못 해보고 필드에 가 금방 1번홀 티삿 한 것 같은데 벌써 5번 홀에 와 서 있다”며 “언제 4번 홀까지 돌았지 이런 심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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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50대, 60대 이상인 분들의 생각은 우리 당 지지자들이나 민주당 모두 별로 변하지 않는다”면서 “부동층이 20대부터 40대인데 이들에게 현 정부가 뭘 잘못했느냐 이야기해도 보는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이에 태 의원은 “사람이 일단 누가 웃는다든지 ‘미친놈 아니야’ 이런 이야기, 일단 주목을 끄는 게 대단히 중요한 선거 운동방식이다”고 판단, “자꾸 하다 보니 막 웃더라, 그래서 이렇게 사람의 마음과 주목을 끄는 새로운 방식으로 해 보자라는 이런 생각이었다”고 랩과 먹방을 마다치 않은 이유를 알렸다.
이어 태 의원은 “솔직히 몸치인데 연습했다”며 “핵심은 뭔가 하면 잘하고 못하고보다도 사람들의 눈길을 한번 돌리고 웃게 만드는 겁니다. 그러면 아, 이건 성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런 망가짐도 서슴치 않는 이 노력이 통했는지 유튜브 방송 구독자가 25만명이 넘었다”며 나름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