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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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자신의 연기 커리어는 두 아들 덕분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의 북미 배급사 A24 공식 홈페이지에는 “‘미나리’의 윤여정과 전설처럼 살다”라는 제목의 인터뷰가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윤여정은 자신이 애연가라고 밝혔다. 그는 “담배를 피우면 마음이 편해졔 바쁜 스케줄 사이에 시간이 있으면 혼자 담배를 피운다”면서 “그것은 날 진정시킨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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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와 마약, 도박에 돈을 쓰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는 자신의 소신도 전했다. 윤여정은 “난 주로 좋은 친구를 위해 저녁을 사거나 와인을 함께 마시거나 나 자신을 위해 옷을 산다”며 “그게 제가 돈을 쓰는 방식인데 나는 30~40년 보관할 수 있는 값 비싼 옷을 사는데 아직도 40년 된 옷을 갖고 있다”고도 이야기했다.
아들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윤여정은 “내 두 아들이 나를 여기까지 데려왔다”며 “나는 싱글맘이 됐고 그 이후 정말 배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우연히 배우가 됐는데 영화 데뷔작 ‘화녀’(1971)를 통해 명성을 얻었고 당시에는 정말 내가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면서도 “나중에 결혼과 이혼을 한 후 싱글맘이 됐는데 두 아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어떤 역할이든 다 했다, 두 아들 덕분에 이 같은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윤여정은 한국의 노래방 문화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노래방에 가지 않는데 노래를 못하기도 하고 전형적인 한국인이 아니다”라면서 “실제로 노래방에 가본 적이 전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사랑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윤여정은 “사랑은 차 사고와 같아서 어떤 남자를 만나고 마음을 잃었다고 생각하고 눈도 멀게 된다”면서 “그것은 사라질 것이고 때로는 고통스럽고 아프지만 그것을 극복하면 그 후에 성숙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영원히 지속된다면 그건 꿈”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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