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전 9회 4-2서 1실점 마무리 KBO 사상 첫 300세이브 초읽기 KT는 박경수 만루포로 두산 제압 롯데는 박세웅 쾌투, KIA에 완승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13일 한화와의 안방경기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오승환은 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4-3 승리를 지키며 KBO리그 통산 299호 세이브(시즌 4호)를 기록했다. 대구=뉴스1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안방경기 9회초 4-2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하며 가까스로 승리를 지켰다. 진땀승부 끝에 통산 299세이브(시즌 4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은 4-3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오승환은 앞서 9∼11일 KT와의 주말 3연전에 모두 등판해 3세이브를 쓸어 담았다. 경기 전 허삼영 삼성 감독도 “잘 조절해줘야 하는데 미안하다”고 말했을 정도로 과부하가 우려되는 상황. 그래서였을까. 오승환은 1사 후 임종찬에게 2루타를 내준 데 이어 2사후 대타 이성열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강경학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친 삼성 선발 원태인의 시즌 첫 승리(1패)도 지켰다. 이르면 이번 주 중 대기록 달성이 전망된다. 오승환은 현재 SSG 김상수와 함께 세이브 공동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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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방문경기에서 선발 박세웅의 6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8-0 완승을 따냈다. 롯데는 3회에만 타자 일순하며 5득점을 뽑아내며 박세웅의 시즌 첫 승리를 도왔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