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의원/뉴스1 © News1
국민의힘은 사무처 당직자를 폭행한 송언석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가 당 안팎에서 잇따르자 송 의원을 당 윤리위워회에 회부키로 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갑질 논란이 있었던 송 의원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며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신속하게 송 의원에 대해 윤리위 회부 등 강력한 징계 조치를 취해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송 의원은 4·7 재·보궐선거 당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 자신의 자리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당 사무처 당직자에게 욕설을 하며 정강이를 여러 차례 폭행해 논란이 일었다. 송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공식 사과문도 당 사무처에 보냈다.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인 송 의원은 2018년 6월 경북 김천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을 맡기도 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